(서울=연합뉴스) 옥철 강훈상 기자

교육과학기술부와 대한상공회의소는 내년 1월29일 전국 17개 도시, 25개 시험장에서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1급·성인용) 모의평가를 치른다고 6일 밝혔다.

이 시험은 대한상의와 서울대, 고려대, 숙명여대, 한국외대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개발하고 있으며 올해 4월 첫 모의시험을 치렀다.

두 번째인 내년 1월 모의평가는 대학생, 직장인 등 4천명을 대상으로 하며 7일부터 인터넷 홈페이지(http://etest.korcham.net)를 통해 선착순으로 응시자를 접수한다.

시험은 읽기 40문항(40분), 듣기 40문항(40분), 말하기 13문항(15분), 쓰기 3문항(42분) 등 총 96문항(137분)이다.

소요 시간이 TOEFL(평균 104문항, 225분)보다는 훨씬 짧고 TOEIC(200문항, 120분)보다는 약간 길다.

말하기는 신상 대화, 비즈니스 현장 의사소통, 전화 대화, 프리젠테이션 등으로 헤드셋 마이크에 녹음하는 방식이며, 쓰기는 이메일, 설명문, 에세이 등으로 구성된다.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 1급은 산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영어역량을 평가하는 것으로, 대기업·공사·외국계기업 등의 수요조사 결과와 자문을 최대한 반영해 비즈니스형 영어시험으로 개발하고 있다.

내년 2차례 모의평가를 치러 평가틀을 완성한 후 2012년부터 본 시험을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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